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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rilla Warfare

by Anonimado 2024. 6. 15.

게릴라 전술

아데마코스
지음

 

게릴라 전술은 아마도 가장 오해가 많고 정통적이지 않은 전쟁 유형일 것이다. 하지만 소규모 군사 집단과 모든 종류의 반군 사이에서 매우 흔한 전술이며 올바르게 시행하는 경우에는 매우 효과적이다. 나는 원정군의 일원이었던 경험과 군사 고문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 특별한 유형의 전쟁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알려주려고 한다.

먼저 게릴라란 무엇인가? 내가 이 표현을 사용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게릴라는 '치고 빠지기' 유형의 전술이다. 이 전술을 사용하는 이들은 매복, 사보타주, 함정 등을 이용하여 일반적으로 가능한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면서 효율성이 입증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적에게 피해를 준다. 물론 군대가 이와 같은 행동을 취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이 필요함은 자명하다. 가장 일반적인 조건은 이하와 같다.

규모. 어떠한 지휘관도 자신의 군대가 현저히 수적으로 열세면 열린 전장에서 적과 교전하지 않는다. 이는 규모가 큰 군대가 작은 군대를 둘러싸고 포위하여 쉽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의미한 패배를 피하려면 지휘관은 군대의 규모와 상관없이 전장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준비해야 한다.

주변 환경. 이는 많은 것을 결정한다. 싸움이 전개될 지역이 넓은 들판이라면 단순한 게릴라전은 불가능하다. 그곳에서는 칼집 없는 무기를 들고 서로에게 달려드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반면에 숲이나 협곡이라면 그 장소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군대가 그 장소를 더 유리하게 사용하여 거의 모든 이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다.

역할. 공격자는 일반적으로 매우 잘 조직된 군대를 가지고 상대방에게 행진하며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방어자는 여러 이유로 주어진 순간에 다가오는 위협에 직접 맞설 만큼 충분히 강력하지 않을 수 있다. 그 대신, 최소한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최대의 피해를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따라서 작은 규모이거나 덜 강력하지만, 주변 환경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방어군은 게릴라 전술을 사용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는 그 전술이 군대에 가장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독자들이 게릴라 전술을 사용하게 되는 원인과 그 이유를 잘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이제 전략적인 세부 사항으로 넘어가도록 하겠다.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이다. 정찰병을 파견하여 적을 탐지하고 적의 계획, 진형, 공격 경로에 관한 단서를 최대한 많이 수집해야 한다. 충분한 정보가 수집되면 다음 단계는 전투에 더 적합한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다. 게릴라 전투에 있어 중요한 것은 적어도 공격을 개시할 때까지 적에게 발각되지 않는 것이다. 만약 그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전략의 희생양이 될 뿐이다. 이미 언급했듯이 이러한 공격을 위해 선택해야 하는 장소는 대규모의 병력이 쉽게 움직일 수 없고 익숙하지 않은 곳이어야 한다. 발렌우드의 숲이나 모로윈드의 포야다를 좋은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게릴라 전술을 시행하는 이는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타나고 탈출 경로를 안전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공격을 설계한다. 이때 적을 혼란스럽게 하고 목표를 잃게 하기 위해 탈출 경로가 두 개 이상 존재하면 더욱 좋다. 또한 적의 추격을 막기 위해 탈출 경로상의 함정에 빠뜨리는 것은 게릴라 전술에서 흔히 사용되는 속임수이다.

계획이 준비되면 다음 단계는 올바른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다. 게릴라 전투원은 경갑옷이 선호된다. 생가죽, 가죽, 키틴 등 빠르고 조용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다. 속도와 은신 능력을 높여주는 마법 부여 역시 필수적이다. 이 부대의 무기는 보통 다른 나머지 장비와 같다. 원거리 무기, 단검, 기껏해야 장검 정도를 사용한다. 창이나 대검과 같은 무기는 속도를 줄이고 불필요한 무게를 추가하므로 쓸모가 없는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언급한 절차가 끝난다면 이제 공격할 시간이다. 게릴라 공격은 보통 밤에 시작되므로 적은 어둠으로 뒤덮인 미지의 영역으로 도망치는 공격자를 쫓을 수 없다. 낮이더라도 험난한 지형과 악천후가 결합한다면 공격이 진행될 수 있다. 모로윈드의 애쉬랜드나 알리키어, 네 퀸'알 사막이 그러한 곳이다. 마름병 폭풍이나 모래 폭풍이 이 지역을 강타하면, 이러한 상황에 익숙한 주민과는 달리 상대방은 폭풍이 끝날 때까지 꼼짝하지 않고 버텨야만 한다. 발렌우드나 아르고니아의 숲도 폭우가 쏟아지거나 짙은 안개에 둘러싸여 있으면 공략하기 어려울 수 있다. 밤에 이런 날씨 속에서 공격을 선택하는 것은 영웅이거나 어리석은 이만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자신들 또한 목표를 잃고 계획에 갇힐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공격이다. 계획만 제대로 세운다면 놀라울 정도로 적은 사상자를 내고도 성공할 수 있다. 계획이 잘못된다면 공격자 대부분이 사망할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전쟁에서는 승패가 단 몇 초 만에 결정되며, 전투의 함성이 들리는 순간 결과가 결정된다. 게릴라 부대가 적의 전멸을 첫 번째 목표로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보통 그 목표는 갑옷, 무기, 식량 등의 적의 보급품이며, 적의 중요한 문서를 탈취하는 데 있다. 적군은 지치고 사기가 저하되었을 때만 먹잇감이 된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승리는 거의 확실하다.

마지막 단계는 전장에서 이탈하는 것이다. 목표가 적군 자체라면 이는 필요 없다. 어떠한 경우더라도, 즉 실패했을지라도 공격자는 지역에서 탈출해야 한다. 탈출 경로에서 적의 추격을 따돌리면서 자신의 목숨을 지켜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는 적절한 계획과 준비의 문제다. 탈출 성공 여부는 공격 여부와 무관하지만, 공격이 성공하여 적의 사기가 꺾이면 성공 확률이 높아지고 그 반대의 경우 낮아진다. 어쨌든 게릴라 전투원은 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으로 흩어져 가능한 지형에 숨거나 계획한 곳에 숨을 것이다. 포위망을 줄이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장비를 버리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함정이 준비된 경로에는 출구를 막거나 동료가 도망칠 때까지 추격자의 속도를 늦출 추가 인원 또한 필요하다. 이들의 존재가 발각되는 경우 임무가 위태로워질 가능성이 높지만, 그렇지 않으면 대부분 살아남아 다음 날 전투를 이어 나갈 것이다.

요컨대, 게릴라 전술에 관한, 이 간단한 가이드는 작가 커뮤니티에 대한 나의 공헌이다. 이 글을 통해 독자들이 전쟁과 전투에 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나인 디바인이 여러분을 지켜주길.


아데마코스 - Adeemachos
애쉬랜드 - Ashlands
알리키어 -  Alik'r
네 퀸'알 - Ne Qui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