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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 - Book/BS - Cyrodiil

A Treatise on the All-Seeing Scrolls

by Anonimado 2024. 6. 17.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스크롤에 관한 논문
나방 사제 아르쿠스 에바코 저

레만 문헌
권 23
8편

엘더스크롤. 이 물건은 본질적으로 큰 추측과 학문적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예측할 수 없는 변동성(또는 실존 여부)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대다수의 평범한 농민에게는 중요하지 않지만, 탐리엘의 필멸자 종족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신비로운 물건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엘더스크롤은 간단히 말해 예언의 물체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언 그 자체다. 스크롤은 가능한 미래, 과거, 현재를 예측할 수 있다. 스크롤은 우리 우주의 거대한 태피스트리, 더 나아가 우리 삶을 만들고 부수는 사건을 찰나적으로 엿볼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스크롤이 무오류가 아님은 분명히 밝혀둘 필요가 있다. 스크롤이 모든 것을 인식하는 것은 아니며 그 예언 능력에도 한계가 있다. 물론 나는 엘더스크롤의 범위를 넘어서는 지식을 갈망하거나 이해할 수 있는 이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고,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엘더스크롤은 너무나도 통찰력이 있는 나머지 독자에게 많은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크롤을 읽는 이에게 실명은 피할 수 없는 종말이다. 스크롤을 볼 때마다 시력이 흐려지고 결과적으로 영구적인 실명에 이르게 된다.

더 심각한 것은 광기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엘더스크롤이 제공하는 현실의 구조에 대한 환영은 마음이 약한 이를 위한 것이 아니며, 준비되지 않은 마음의 관념을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 신중한 준비와 명상 없이는 (그리고 종종 신중한 준비와 명상이 있더라도) 광기와 절망의 희생양이 될 것은 확실하다.

물론 스크롤은 엄청난 의미와 결정적으로 강력한 힘을 가진 유물이다. 그렇기에 스크롤은 고대의 수도 결사인 나방 사제에 의해 보호되고 있으며, 나 또한 그 일원이라는 영광을 누리고 있다. 언젠가 나 또한 내 동료들처럼 앞이 보이지 않게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아는 것은 바로 여기, 이 글에 적혀 있다. 드래곤 브레이크와 당시에는 단순하고 평범하며 하찮아 보이는 행위로 인해 이 세상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변화된 방식에 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그러한 지식은 정신을 쉽게 깨뜨리거나 깨뜨리지 않을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심하지 않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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